“도대체 우리들은 언제까지 이런 자의 헛소리를 들어야 하는 걸까요? 여기서 자(者)는 ‘놈 자’ 자입니다.”

이 말은 시사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시선집중'의 진행자 손석희가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희망했다'는 아소 전(前) 일본 총무성 장관의 발언에 대해 평한 것이다.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표준FM 95.9Mhz 06:15-08:00)이 방송 7주년을 맞았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2000년 10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균형 잡힌 시선, 전문가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항상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켜 왔다.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와의 개고기 논쟁, 아소 다로 전(前)일본 총무성 장관의 역사왜곡 논란 등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는 방송 7주년을 기념해 ‘청취자와의 만남’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애청자 50명을 MBC로 초대해 진행자 손석희 교수와 담당PD,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방송제작 과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 방송에 대한 질문 및 답변, 방송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애청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진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동안 제작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방송 뒷이야기, 생방송 도중에 일어난 숨은 에피소드 등을 손석희 아나운서와 직접 이야기 나누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방적으로 라디오를 듣기만 해오던 애청자들이 직접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대한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된다.

'손석희의 시선집중' 방송 7주년 기념 ‘청취자와의 만남’은 10월 18일 목요일 오후 3시 MBC 경영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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