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의 감초 지상렬 "난 여의도의 여백"

MBC 드라마 <이산>에서 도화서 '이천'역의 지상렬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상렬은 도화서 화공으로 등장하며 그림을 잘그리는 화공의 모습뿐만 아니라 춘화도를 그리며 몰래 거래하는 실없고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는 지상렬. 그는 그만의 넉살좋은 연기로 무거워질 수 있는 사극의 분위기를 살려주는데 한 몫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이천' 역의 지상렬에 대해 "지상렬에게 적격인 캐릭터"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이천'역을 맡은 지상렬 본인도 "낙천적이고 섬세하지 못한 모습에서 ‘이천’과 나의 모습이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말하며 "‘이천’이라는 캐릭터에 만족하다 못해 영광이다."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춘화상렬’로 통하는 지상렬은 자신의 인기에 대해 "밉게 보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고 훌륭한 배우들이 많은 데도 자신을 선택해 주신데 대해 이병훈 감독과 김근홍 감독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장금>에 출연시 무려 80회의 NG로 최다 NG기록을냈다. 하지만, 예전 경험이 도움이 된듯 NG 횟수도 많이 줄었다"며 "여전히 NG는 많이 내고 있다"며 말하는 지상렬은 더욱 신선하고 코믹한 장면을 위해 애드립부분의 대사를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가 촬영 시작후 준비된 대사를 할때면 촬영장 여기저기서 웃임이 터지기 일쑤라고 한다.

<이산>팀의 촬영 분위기가 워낙 좋아 힘든점이 없다고 말하는 지상렬은 "(이산)드라마를 시청할 때마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항상 부족해 채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나는 '여의도의 여백'"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지상렬이 연기하는 ‘이천’의 춘화도가 마냥 웃음만을 선사해주는 도구는 아니다. 9회 방송에서 이천은 춘화남이 대접하는 자리에서 색주가로 팔려가 창고에 갇힌 송연(한지민)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잘못 들은 거라 여기고 그냥 지나가게 되지만 나중에 달호(이희도)로부터 송연이 잡혀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다시 그 장소를 찾아 송연을 구하게 된다.

16일 방송될 10회에서는 외로워 보이는 산(이서진)을 보고 반드시 무과에 합격해 궐에 들어가 산을 보호하리라 마음먹은 대수(이종수)가 무과 시험 문제를 미리 알기 위해 이천을 찾아가 춘화도를 건네받는다. 춘화를 이용하여 어떻게 무과 합격 방법을 알아낼 것인지는 16일 SBS<이산> 10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