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조영구가 방송을 통해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KBS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의 12일 방송에 출연한 조영구는 11살 연하의 쇼핑호스트 여자친구 신재은씨에 대하여 입을 열었다.

MC 남희석이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을 하자 약간 당황한 기색을 보인 조영구는 "지금 교제 중인 미모의 나이 어린 여자 친구가 있다"며 여자친구와 관련하여 직접 밝혔다.

조영구는 이날 함께 출연한 김병찬 아나운서와의 특별한 관계도 공개했다.

조영구와 김병찬은 같은 고향과 충북대 선후배 사이.

MC가 되겠다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조영구는 한동안 김병찬의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고 한다.

서울 지리도 모르던 조영구가 선배 김병찬을 위해 서울 일대를 헤맸던 일과 둘이서 갈비 15인분을 먹고 결국 병원으로 직행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3년전 X파일 파문으로 힘들었던 조영구의 심경과 이금희 아나운서와의 터무니없는 열애설로 고생했다는 김병찬의 고백도 이어졌다.

프리랜서 선언을 한 김병찬의 심경 고백에 후배 조영구가 "형님이 2년간 영국 가서 공부하시는 동안 형 방송을 내가 다 꿰찼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