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채경선이 자신의 여자친구인 가수 태사비애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싱글 2집을 발매한 태사비애의 음반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소속사 SC엔터테인먼트는 "채경선씨가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태사비애의 타이틀곡 '행복하라고...'를 입에 닳도록 칭찬하는가 하면 PD들에게 음반을 돌리고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소속돼 있는 '갈갈이 패밀리'의 대표인 박준형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모든 개그맨 휴대전화에 ‘행복하라고...’의 컬러링을 쓰도록 협박아닌 협박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협박의 일환(?)으로 채경선 미니홈피에는 '사랑해'란 말과 함께 '배경음악,컬러링,벨소리 - "행복하라고" 로 바꿔주는쎈쓰~^^ '란 문구로 미니홈피 방문자들에게 태사비애 노래를 강요(?)하고 있다.

채경선은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고 싶었다"며 "음반 참여와 홍보도 누가 시켜서가 아닌 내가 직접 하고 있다. 여자친구가 말릴 정도"라고 전했다.

채경선은 태사비애의 이번 싱글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태사비애의 '행복하라...'고는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홍보덕에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지헌과 한때 열애설이 떠돌아 이슈가 됐었던 태사비애는 실제로는 채경선의 연인이란 것이 밝혀지면서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현재 채경선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옹알스'로 주목받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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