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특별기획 '9회말 2아웃' 11회에 드디어 형태(이정진)의 옛 연인 성아(황지현)가 등장했다.

그동안 형태와 난희(수애), 그리고 난희의 8살 연하 남자친구 정주(이태성)와의 묘한 삼각관계로 애청자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던 '9회말 2아웃'은 25일 방송된 성아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오랜 친구로 지내오던 형태와 난희. 서로의 마음속에 이상하게 싹트는 친구 이상의 감정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던 이들 앞에 형태의 마음을 온통 빼앗았던 성아의 등장으로 새로운 삼각구도가 형성되는데…

클래식기타연주자인 성아는 어떠한 사고를 계기로 연인 형태에게 아픈 상처를 남겨둔 채 홀로 스페인으로 떠나버린 바람 같은 여인.

그녀의 등장에 대해 황치현은 "난희와 형태사이에 불쑥 나타나 자칫 얄미운 캐릭터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성아의 마음을 헤아려줬으면 좋겠다"며 "성아의 등장으로 캐릭터간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예정이니 끝까지 응원해 달라"는 부탁의 말을 이어갔다.

30대에 접어드는 막바지 청춘남녀들의 인생과 사랑을 유쾌하고 담백하게 담은 작품으로 살면서 한 번쯤 해볼 수 있는 고민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