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무대에서 가창력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미로밴드가 이번엔 표절 논란으로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미로밴드는 지난 8일 방송된 SBS '음악공간'에서 미국 얼터너티브 록그룹 너바나의 명곡 'Smells like teen spirit'을 불렀으나 실망스런 가창력으로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개그맨 서세원의 아들인 보컬 미로(22.본명 서동천)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남기는 등 사태를 진화하려 했지만 또 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는 '음악공간'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미로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네티즌 사이에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미로밴드의 데뷔앨범 타이틀 곡'Smells like teen spirit' 전에 불렀던 'Mama'가 문제의 발단이 됐다.

네티즌들이 표절 원곡이라고 지목하고 있는 곡은 미국 록그룹 마이 케미컬 로맨스가 지난해 발표한 'Welcome To The Black Parade'이다. 특히 이곡의 인트로 부분이 유사해 샘플링 표기를 별도로 하고 있지 않는 이상 표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좋아하는 뮤지션인만큼 노래의 색깔이 묻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표절을 일축하는 의견도 여럿 있었다. 특히 인트로를 제외한 노래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다르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2002년 데뷔한 미국 그룹으로 이모코어의 대표적인 밴드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로밴드는 "표절 시비 등과 관련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도 라이브 무대에서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현재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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