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의 매력남 정경호가 남상미에 대한 애틋한 사랑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사랑하는 여인의 곁에서 따뜻하게 지켜주는 ‘그림자 사랑’으로 많은 화제를 낳은 정경호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개와 늑대의 시간> 6부에서 민기(정경호)는 그 동안 키워온 사랑을 지우(남상미)에게 진지하게 고백했다.

2년 전 죽은 수현(이준기)에 대한 아픔을 가진 채 방황하는 지우에게 그녀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전한 것.

민기는 수현에게 받은 손목시계를 간직하고 있는 지우에게 새 시계를 선물하며 “당장 그 시계를 차라고 하진 않을게. 그냥 곁에 두기만이라도 해. 지금 나처럼, 곁에 두고 가끔 필요할 때만 봐도 좋아”라며 사랑을 고백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고백에 아무 말도 못하는 지우에게 “그러다 언젠가...수현이 죽고 나서 멈췄던 니 시간이 다시 움직이면, 그때 이 시계를 보여 줘. 그럼 이 자리에... 내가 앉을게”라며 수현이 앉았던 자리를 응시하는 모습은 여성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에 드라마 게시판에는 “이런 사랑고백 나도 꼭 들어보고 싶다. 두근거려서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내가 지우라면 민기를 놓지 않겠다. 제발 내 곁에도 민기 같은 남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사람을 2년 간이나 옆에 두고 그림자처럼 그녀를 지킨 민기가 너무 가슴 아프다. 민기의 사랑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등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경호는 밝고 건강했던 이미지에서 성숙하고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변신,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가슴 시린 고백과 더불어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인 정경호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로 변신할 예정이다.

한편, 정경호는 올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영화 ‘별빛 속으로’로 스크린 공략에도 나선다.

영화 <별빛 속으로>는 오는 9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