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류잡지 속속 특집 마련

한류스타 권상우가 오는 27일 일본 후지TV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 2박3일간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27일에는 후지TV의 본사가 있는 도쿄 오다이바에서 열리고 있는 'THE 모험왕 2007'에 출연해 팬들을 만나고 28일 오후 7시부터 29일 오후 10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후지TV의 'FNS 27시간 텔레비전'에 초반과 후반부에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997년부터 매년 여름에 열리는 후지TV 계열사의 종합 방송축제로 계열 방송국 28개가 참가해 27시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권상우는 바쁜 와중에도 지난해 비영리자선단체인 일본 '메이크어위시(Make-a wish)'의 주선으로 인연을 맺은 난치병에 걸린 한 일본 여자 어린이와 만날 예정이다.

권상우는 당시 일본 세이부돔에서 열린 대규모 팬 미팅의 수익금 일부를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데 쓰도록 기부했다.

한편, 6월 말께 한국을 방문해 권상우로부터 출연 약속을 받은 후지TV 측은 헬기까지 동원해 권상우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BOOM', 'KEJ' 등 한류 관련잡지들도 속속 권상우 특집을 마련해 잠시 주춤하던 한류의 기운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집 편 '권상우의 모든 것'을 기획한 '코리아 엔터테인먼트 저널'의 편집장은 "잡지 예고만 보고 독자들의 예약 주문이 쇄도해 이례적으로 추가 인쇄를 서둘렀다.

권상우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며 권상우가 한류를 되살리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