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들의 쇼핑몰 오픈이 대세다.

샤크라 이은의 '으니', 안정환 부인 이혜원의 '리안', 김준희의 '에바주니', 김규리의 'GUUl' 온라인 쇼핑몰이 활발하게 오픈해 패션감각을 뽐내고 싶은 일반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연예계의 패션리더중 한명으로 꼽히는 심혜진도 신혼단꿈에 빠져있으면서도 부지런히 온라인쇼핑몰 CEO로 변신했다.

언제나 자신만의 우아하고, 고풍적인 스타일을 고집해오던 영화배우 심혜진이 어릴 적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던 오드리햅번에게서 영감을 얻은 색다른 여성 온라인 쇼핑몰 오드리제이(AUDREY-J)(www.audrey-j.com)를 오픈한것.

오드리제이(AUDREY-J)는 그녀가 직접 디자인하고 컨셉을 정한 브랜드로 고급스럽고 도시적이며 시크한 스타일의 쇼핑몰이다. 쇼핑몰에는 파리, 밀라노, 런던 등에서 매 시즌 유행하는 패션트렌드를 반영했다.

주로 20~30대 초반의 여성 타겟으로 유행에만 치중하는 옷이 아닌, 옷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진열해두고, 센스 있는 감각을 뽐내고 싶을 때 꺼내 입을 수 있는 옷을 판매한다는 것이 그녀의 의견이다.

오드리제이(AUDREY-J)는 이름만 걸고 운영은 맡기는 스타마케팅이 아닌 그녀 자신이 직접 작은 것부터 참여해서 그녀만이 가진 센스로 승부할 예정이다. 그녀는 기존 타겟 외에 멋진 3~40대 여성들을 겨냥해 젊은 트렌드를 원하지만, 사이즈가 없어 시도하지 못했던 여성들을 위해서 66, 77등의 빅 사이즈도 갖출 예정이다.

몇 년 전 쥬얼리샵을 운영할 때 이미 ‘오드리’라는 상호출원을 마친 그녀는 이번 사업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이름 혜진(HyeJin)의 '진'과 쥬얼리(jewelry)의 'J'를 추가해 오드리제이(AUDREY-J)를 탄생시켰다.

배우와 사업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부담이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 CF모델부터 시작해 ‘배우 심혜진’이라는 이름을 알린 것처럼, 사업도 갑자기 번성하기보다는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롱런하는 오드리제이(AUDREY-J)를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연기면 연기, 사업이면 사업,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꼼꼼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그녀.

지난 4월 결혼해 생활의 안정을 찾은 그녀가 사업가로서의 멋진 변신을 기대해 본다.

쇼핑몰은 현재 가오픈 상태이며 정식 오픈일은 7월 18일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