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6일(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8개월간 쉬지 않고 달려온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극본 송재정 외)이 13일 167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2006년 10월 13일(금) 대본연습과 타이틀, 포스터 촬영을 시작으로 2006년 10월 19일(목)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해 2007년 7월 12일(목) 마지막 촬영을 마쳤으며, 이제 마지막회 방송만을 남겨놓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7.4%(TNS미디어코리아 전국)의 시청률로 시작해 지난 2월 23일(금) 방송 된 74회에서 24.2%(전국)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수도권 27.7%) 또한 일요일 오후 재방송도 본방송 못지않은 인기를 얻으며 '하이킥 열풍'에 힘을 보탰고, 시청자들은 '야동순재', '까칠민용', '꽈당민정' 등 배우들의 별칭을 짓고, 명장면을 공유하는 등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기상승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멜로와 풍자, 미스터리적 요소 등을 넣어 제목처럼 '거침없이 하이킥'을 해보겠다던 김병욱 PD의 각오대로 '거침없이 하이킥!'은 시트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추억 속에 남게 됐다.

한편, 12일 방송된 166회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러시아에서 귀국한 민용과 신지. 그리고 민정이 기말고사를 기점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시골학교로 전근을 가게되는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민정의 전근으로 윤호(정일우)와도 멀어지게 된 것.

민정은 제자인 윤호에게 "꼭 실력으로 (윤호)원하는 공군사관학교에 가길 바란다. 열심히해"라며 윤호와도 이별을 하게 되었다.

13일 167회 '거침없이 하이킥!' 마지막 방송에서는 가족들의 1년 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모두가 각자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선 행복한 삶 속에 신지, 민용, 민정, 윤호의 관계가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 될 예정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종영 후 16일부터 20일까지는 테마별 하이라이트, 촬영 현장 인터뷰, 거침없이 하이킥이 남긴 것들, NG 모음과 미공개 영상 등을 담은 '거침없이 하이킥 클로즈업 스페셜'이 방송되고 오는 23일(월) 부터는 신구, 김을동 등이 출연하는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극본 박혜련, 연출 전진수 김준현)이 방송된다.

13일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는 '거침없이 하이킥 166회 다시보기'가 뜨는 등 드라마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하는 팬들의 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