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미녀들이 출연해 한국의 남자, 한국의 현실들을 되돌아볼수 있는 KBS2TV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들의 엉뚱 재치발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글로벌 토크쇼에 새로운 출연자가 등장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아키바 리에.

리에는 18일 방송에 첫 출연해 '한국의 결혼 문화, 이것이 놀랍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첫 방송출연이후 연예인 뺨치는 예쁘장한 외모와 풋풋하고 귀여운 미소로 시청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리에는 한국에 오게된 이유를 '한국말 배우고 싶어서 일본 대학교 휴학하고 왔어요'라고 밝힌바 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리에의 출연에 대해 몇 가지 미심쩍은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리에 출연이후 시청자들은 리에가 2004년 그룹 god의 '보통날'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는 사실과 일본에서도 모델로 활동했던 경력을 들추며 행적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미수다'의 멤버였던 하이옌이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하자 하이옌을 하차시키며 연예인화를 경계해왔던 프로그램이라 더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또 한가지 의문점은 리에의 한국 거주기간은 1개월.

'미수다' 방송을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게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한 부분이다.

연예활동을 중단했었는지 여부도 불분명하고 다시 한국에서 인기몰이해 복귀하기위해 '미수다'에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일본 출신 국내 연예인 1호에는 유민이 있다.

유민은 2001년 MBC 드라마 '우리집'을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에도 많은 드라마에서 양념 역할을 톡톡히 했고 2003년 SBS 생방송 인기가요의 진행을 맡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CF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8일 첫 방송에서는 리에의 일본에서의 연예활동에 대해 언급이 되지 않았으며 미수다에 공개된 프로필 어디를 봐도 과거 연예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나와 있지 않다.

'미수다'는 지난 4월 시청자들의 악플에 시달리는 출연자 보호를 위해 게시판을 폐쇄해놓은 상태이다.

여러가지 의문점이 제기되는 가운데 아키바 리에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