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라이프스토리 채널 스토리온에서 방송 중인 미국의 인기 드라마 '멘 인 트리스'에 한국 드라마 장면과 한국 유명 배우가 출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케이블TV 라이프스토리 채널 스토리온에서 방송 중인 '멘 인 트리스' 14화 ‘성숙해 가는 나무’ 편에 한국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1999년도 김희선, 안재욱 주연의 '안녕 내사랑'이 소개되는 것.

'멘 인 트리스' 14화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방송, 국내 미드 매니아 사이에서 이미 화제가 된 내용으로 국내에서는 스토리온에서 18일(월) 밤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멘 인 트리스' 14화에서 한국 드라마와 배우들이 출연하는 장면은 극 중 두 남자 배우가 TV를 보는 씬.

이 장면에서 각각 김희선, 안재욱, 김선아, 현빈이 주연한 '내 이름은 김삼순'과 '안녕 내사랑'이 1분 정도 깜짝 등장하게 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오프닝 장면이 지나간 후 '안녕 내사랑'의 김희선이 나오자 여자배우가 "요즘 푹 빠져있는 한국의 소프 오프라(전형적인 멜로드라마)"라며 "5년 동안 식물 인간이었던 여주인공이 극적으로 깨어났는데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약혼한 뒤였다"라며 드라마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한다.

스토리온의 최인희 팀장은 "'멘 인 트리스'가 로맨틱 드라마인 만큼 밝고 경쾌한 한국드라마가 내용의 소재로 쓰인 것 같다"이라며 "미국 등 외국에서 한국드라마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한편 '멘 인 트리스'는 사랑에 늘 자신만만하던 뉴욕의 젊은 여작가가 약혼자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진정한 사랑과 인간애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멜로 드라마.

2006년 9월부터 美 ABC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공감 가는 따뜻한 사랑이야기와 감각적이고 풍부한 대사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섹스&시티'의 프로듀서이자 작가인 '제니 빅스'가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했으며 미국의 매력적인 여배우 '엔 헤이시'가 주인공을 맡아 극을 이끌어 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