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수종이 대부업 광고에서 손을 끊었다.

최수종은 지난해 10월 한 대부업체와 계약기간 6개월로 CF 계약을 체결했다.

그후 계약은 4월께 만료됐고 이 대부업체는 다시 한번 최수종과 손을 잡고 일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보냈지만 최수종 측은 거절했다.

언제나 선행 활동에 앞장서 대중들에게 모범적인 연예인으로 인식돼왔던 최수종이 이 대부CF로 인하여 많은 팬들에게 비판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하여 소속사 측은 "회사가 광고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계약을 했다. 최수종의 의견이 아닌 소속사의 잘못으로 인해 대부CF를 찍게 됐다"며 "최수종이 이로 인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며 내색 한번 하지 않았다. 미안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현재 최수종은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에서 주인공 대조영 역을 맡아 열연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5월말에는 미녀배우 김하늘이 출연 중이었던 대부업체 광고에서 자진 하차했다.

김하늘의 경우는 계약금의 일부를 되돌려주는 선에 이 광고에서 중도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광고주와도 원만하게 합의를 마쳤다고 한다.

하차 이유는 두말할 것 없이 최근 사채업체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때문.

실제 대부업체 광고에 출연한 연예인 대부분이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다.

이와 무관치 않게 김하늘도 현재 출연 중인 영화에도 타격이 올 것을 우려하여 계약금 일부를 물어주고서라도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김하늘은 오래된 연인들이 흔히 겪는 에피소드를 앨범처럼 엮어놓은 에세이 형식의 영화 '6년째, 연애중'에 캐스팅돼 윤계상과 연인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