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당당히 4위에 오른 이하늬가 1일 오후 5시 10분경 아버지 이상업씨와 어머니 문재숙씨와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많은 환영 인파속에 이하늬는 그동안 많은 성원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하늬는 귀국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성원해준 팬들에게 어떻게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멕시코에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에 사무칠 정도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멕시코 현지에서는 인터넷 사용료가 너무 비싸서 인터넷으로 내 기사를 확인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친구나 엄마와 전화할 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팬들에게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하늬는 미스 코리아 진으로써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던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여 대회 공식 협력업체 글로벌 뷰티스에서 진행된 스페셜 어워드에서 '전통의상 대회' '가장 아름다운 얼굴부문' 1위를 '포토제닉' 4위, '인터뷰 잘하는 미인 16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하늬는 지난 4개월간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준비해 지난 29일(한국시간) 열렸던 본 대회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이하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악과에서 가야금을 전공하고 있으며 이하늬의 아버지 이상업 씨는 국정원의 고위 간부를 지냈으며 어머니 문재숙 씨는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소유자(인간문화재)로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