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MBC 서현진 아나운서가 대학시절 미팅만 221번 했다고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MBC '지피지기'에 서현진 아나운서는 동료 아나운서 차미연, 나경은, 문지애, 손정은 등과 함께 출연했다.

"대학시절 미팅을 가장 많이 했을 것 같은 아나운서는?"이라는 질문에 이혁재, 김종서, 김구라, 지상렬, 장동혁 등 상대팀은 모두 차미연 아나운서를 지목했다.

이유는 김구라와 이혁재의 엉뚱한 추리로 인해서 였다.

먼저 김구라는 "서현진 아나운서는 여대 99학번 무용과 출신이지만 2001년 미스코리아 대회 준비로 바빴을 것 같다"고 이혁재는 "나경은 아나운서를 정답으로 하기에는 열애설이 난 지금은 민감한 사안"이라는 다소 예리하면서도 엉뚱한 추리로 두 아나운서를 후보에서 제외했다.

이후 이혁재는 생명공학 94학번인 차미연 아나운서를 지목하며 "당시 외환위기가 와서 이공계가 힘들었다. 취업난에 허덕이다 '에라 모르겠다'는 마음에 미팅 많이 나갔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여 같은 팀원들이 모두 차미연 아나운서를 지목하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가.

그러나 정답은 바로 서현진 아나운서.

미스코리아 준비하기 전인 1,2학년때 주 7일 미팅도 불사하며 221번의 미팅을 경험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처음엔 선배들의 강요에 억지로 나갔다. 무용과 선배들이 무서운 편이다. 나중에는 순정 만화의 주인공 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다 보니 그런 사람 찾으려고 많이 하게 됐다"고 애교섞인 설명을 했다.

이에 연예인 중에 이상형을 꼽아보라고 하자 서현진 아나운서는 "정말 순수한 팬으로서 소지섭을 좋아한다"고 답했고 이혁재는"“미팅 3천번 해도 소지섭 같은 사람 안 나온다"는 말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차미연 아나운서는 이상형으로 '다니엘 헤니'를 꼽았으며 나경은 아나운서는 "입사때부터 이상형은 유재석이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