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송윤아가 연예인과 사귄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C 드라마넷 ‘삼색女 토크쇼 블루 레드 화이트’ 녹화현장에서 “연예인과 사귀어 본 적 있다”고 깜짝 고백을 한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이름은 "예의가 아닌것 같다"며 극구 밝히길 거부했다.

송윤아는 가장 황당했던 스캔들이 뭐였냐는 MC 최화정 김원희 이영자의 질문에 "누군지도 모르는 50대 사업가와 사귄다는 루머가 황당했다"며 "심지어 한 기자는 그 남자가 남산 쪽에 살고 있는데 송윤아가 그 곳에 갔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한 적도 있었다"고 억울함을 털어놨다.

이어 "너무 황당해 나도 어떻게 된 건지 정말 궁금해 그 증거를 보여달라고 했더니 기자가 내민 건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자신의 차번호만 찍힌 사진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50대 사업가와의 열애설은 웃지못할 황당한 해프닝으로 결론났다.

송윤아가 어린 시절부터 겉 늙었던 외모로 인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송윤아는 "얼굴이 어렸을 때부터 겉늙어 보였다"며 "초등학교 시절 기차표를 살 때 학생 할인을 받지 못하고 성인 가격을 낸 적이 많았다. 요즘엔 실제 내 나이보다 어리게 봐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송윤아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나는 15세에도, 20대에도, 25세 때도 이 얼굴이었다. 어릴 때는 이것이 콤플렉스였다”고 말해 네티즌 사이에서 '송윤아 파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송윤아는 이에 대해 "그 말이 왜 망언인지 모르겠다"며 "당시 말하려던 의도는 '얼굴이 어렸을 때부터 겉늙었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얼굴로 인한 에피소드는 지난 3월 유해진과 찍은 사진이 외국 사이트에 박지성과 그의 애인으로 소개됐었던 일화가 있다.

맨유 팬카페에 올라간 이 사진으로 인해 전후사정을 잘 모르는 영국팬들이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 주로 '박지성의 여자친구가 예쁘다'는 반응. '박지성과 잘 어울린다. 박지성이 뿌듯해할 만하다(She is good for Park. he can be proud to get a girlfriend)'라고 썼다. 또 다른 팬은 '박지성이 왜 최근 두 골을 넣었는지 알겠다(yeeeeeea park. thats why hes been netting acouple lately)'라고 남기기도 했다.

1973년생으로 올해 35살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순미를 간직하고 있는 송윤아가 루머보다는 반가운 소식을 곧 우리에게 들려주길 기대해 본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