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탤런트 현빈-황지현 커플이 결별했다는 기사가 이슈가 되고있다.

둘의 아름다운 사랑이 지속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두사람의 소속사 측의 해명이 엇갈리면서 네티즌들은 혼란에 빠졌다.

1일, 현빈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2달 전 헤어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처음 보도됐을 때는 공교롭게도 두 달 전. 최초로 열애설이 보도된 시점은 지난 2월 22일이며, 당시 두 사람은 1년 이상 교제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결별과 동시에 열애설이 터졌거나, 열애설이 터진 이후에 곧바로 결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결별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날짜가 맞지 않는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 네티즌은 "두 달 전에 헤어졌다면, 한달 전에 난 '황지현과 현빈이 애정을 과시했다'는 식의 보도는 뭐냐"는 반응을 보였다.

현빈의 소속사 측은 "열애설 보도가 났을 때 이미 두 사람이 서먹서먹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황지현의 소속사 측의 입장은 다르다. 두 사람이 "1달 전 결별했다"는 것.

또 황지현 측에 따르면, 열애설이 처음 불거지기 전만 해도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았다고 한다.

이어 "이후 '현빈의 유명세를 이용해 떠보려는 게 아니냐'는 등 주변의 삐딱한 시선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순수한 사랑이 왜곡되는 현실에서는 차라리 각자의 길을 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 1개월쯤 전에 연인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결별설이 터진 이후 한 네티즌은 "혹시 신인 밀어주기 아닐까. 에릭도 그렇고, 현빈도 그렇고..."는 의견을 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유명인의 여친이라 하면 단번에 얼굴 알려질 수 있으니 소속사에선 좋은 방법 아니겠는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황지현은 현빈과 열애 소식이 전해질 당시에는 무명이나 다름없는 신인이었다. 그러나 현빈의 연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단순에 이름을 날렸으며 CF까지 거머쥐었다고 밝혀졌다.

열애소식을 밝힐때도 먼저 황지현 소속사 측에서 "사귀고 있는 것이 맞다"고 발빠르게 인정을 한 반면 현빈측은 뒤늦게 마지못해 밝히는 듯한 인상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황지현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두려워말라..'라는 성경말을 인용해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교제기간에 대해서는 의문투성이지만 서로의 마음에 대한 세간의 오해속에 아프게 마음을 달래고 있을 두사람이 어서 마음을 추스르고 브라운관을 통해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