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어나는 연예인 핑크빛 사랑과 목도리녀(女)의 감동

지난주 '3월의 신부'로 이제는 강시규씨의 아내가 된 '새댁' 전도연의 결혼소식으로 꽃샘 추위가 한풀 꺾이나 싶더니 3월 셋째주에는 '5월의 신부'가 된다는 한채영 소식이 네티즌들을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온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한주동안 많은 뉴스들은 봄을 준비하는 네티즌들을 더욱 바쁘게 했다.

연예인들의 핑크빛 사랑 소식은 따뜻한 봄날을 더욱 설레이게 하기도 하는데, 미나 - 정연준, 김정은 - 이서진, 한혜진 - 나얼 등이 그 주인공이다.

MBC 대하사극 '주몽' 은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소서노'로 인기를 듬뿍 얻은 한혜진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종방 2차 축하연에서 남자친구인 가수 나얼과 결혼하겠다고 공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나얼이 리메이크한 박선주의 귀로를 한혜진이 종방연에서 열창하자, 사회자가 "나얼씨와 결혼할 생각이냐"고 물었고 한혜진이 "그러겠다"고 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얼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의 '스위딩'이란 이름도 덩달아 검색어 목록에 올랐다.

주인공이였던 '주몽' 송일국 역시 지난해말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김정난과 결별했다는 소식 이후 공교롭게 '화이트데이'에 아담하고 청순한 외모의 사법연수원생 A씨와 핑크빛 사랑을 키워 가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 되면서 동생인 '송송이'까지 관심을 끌었다.

이렇듯 드라마의 인기는 드라마가 끝이 나도 시들지 않는다.

드라마를 한층 더 빛내준 출연진들까지 인터넷 검색어 순위권에 오르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는데, 지난 11일 종영된 드라마 '하얀거탑'은 '하탑폐인'을 양산할 만큼 많은 인기를 끌었고, 종영을 아쉬워하는 팬들의 '스페셜 프로그램' 요구가 쏟아지기도 했다.

장준혁 과장역에 김명민의 연기를 모두 극찬했고, 그의 의리 있는 친구 '최도영'역할을 맡았던 이선균은 배우 전혜진과 연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장준혁 과장의 오른팔 박건하 조교수 역을 충실히 해낸 한상진은 농구스타 박정은의 남편으로 유명세를 치루기도 했다.

15일 막을 내린 '외과의사 봉달희' 역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지난 12일 주민등록번호 도용방지를 위한 '주민번호 클린캠페인'이 시작되면서, 행정자치부(http://www.mogaha.go.kr )의 서버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12일부터 한달간 본인의 동의 없이 인터넷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신의 주민번호나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있는 '휴먼 계정' 등을 찾아 무료로 삭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인데, 13일엔 많은접속자가 한꺼번에 사이트에 접속하면서 결국 행자부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 지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행정자치부(www.mogaha.go.kr), 대한민국전자정부(www.egov.go.kr) 등에 접속해 '주민번호 이용내역 확인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하고 자신의 주민번호 입력 후 본인인증을 거쳐 사이버 상에서 실명확인 등에 사용된 '주민번호 이용내역'을 조회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인증을 위해 공인인증서 또는 신용카드 인증을 먼저 받아야 한다.

생활이 점차 편리화 되면서, 방송ㆍ인터넷 등 누리꾼들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그 예로 4년간 방치됐던 '지하철 폭행 사건'이 누리꾼들의 요구로 경찰 재수사에 나선지 하루 만에 범인이 검거됐다. 이에 피해자 신모(25·여)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발벗고 나서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정중한 인사와 함께 솔직한 심정을 밝힌 글을 남기기도 했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박진영은 '무릎팍도사 박진영'으로 15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박진영 아내 서윤정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한층 더했다. 식을줄 모르는 관심은 박진영이 '여자친구'라고 부르는 서윤정씨의 사진을 찾는 '서윤정 사진'검색행렬과 '박진영 아내'의 검색이 16일 오후까지 이어졌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주동안 인천 초등생 박모(8살)군의 유괴사건은 모든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놈 목소리'의 모방범죄라는 논란이 일면서 자식을 둔 부모들은 불안감과 함께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용의자 이씨로부터 '박군을 납치한 뒤 11일 오후 11시께 손발을 묶고 미리 준비한 포대에 담아 인천 남동공단 유수지에 던져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15일 경찰에 체포된 뒤 박군이 질식사했다고 주장했으나 16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사인이 익사로 밝혀지자 박군을 유수지에 던진 사실을 실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16일 오전부터 인터넷에선 월드컵 가수 미나가 업타운의 리더 정연준과 3년째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나 미니홈피'는 이날 방문자의 열기로 달아 오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부터 음반작업을 하면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정연준은 지난해 발표한 미나의 디지털 싱글을 프로듀싱했으며 현재 미나의 새 음반도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타운의 리더 정연준 소속사측은 이날 오후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월드컵 미녀가수 미나와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또한 16일은 노숙자에게 한 젊은 여성이 자신의 목도리를 건네주는 한 장의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 하루다.

‘복이(makga4)’라는 네티즌은 지난 7일 네이버 포토 코너에 ‘아름다움’이라는 제목으로 6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서울역 건너편 대일학원 앞에서 담은 사진”이라며 “어느 아가씨가 자신이 하고 있던 목도리를 노숙자 할아버지께 해주는 모습을 우연히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밝은 웃음을 가진 그녀는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면서 “그녀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따스하다는 걸 느꼈다”고 적었다.

이 사진이 올려진 뒤 네티즌들은 이 여성을 “서울역 목도리녀(女)”라고 부르며 찬사를 이어가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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