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사달라,저것 사달라,끊임없이 요구하고 떼쓰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

용돈은 어떻게,얼마나 줘야 할까.

성적이 오르면 용돈을 더 줘야 할까.

"애들이 돈을 알면 못써"라고 하던 시대는 지났다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경제교육을 해야 할지 실전에선 여간 까다롭지 않다.

'아이의 미래,똑똑한 경제습관에 달려 있다'(김지룡 지음,흐름출판)는 용돈 관리부터 부모를 위한 경제습관까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슴높이 경제교육법'을 제시한다.

귀한 아이일수록 부족함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

그는 "용돈은 경제교육의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며 용돈을 주는 원칙과 규모,아이와 용돈 협상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또한 용돈관리법과 저축 및 소비습관 길러주는 법,참을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과 함께 '돈으로 아이의 행동을 지배하지 않는다''용돈을 받으면 먼저 저축하게 한다' 등 아이의 경제습관을 키워주는 10가지 약속도 소개한다.

연세대 경제학과 정갑영 교수가 쓴 '정갑영의 경제학교'(영진미디어)시리즈는 만화를 통해 일상생활과 교과서 속의 경제 이야기를 쉽게 알도록 해주는 경제교육서다.

제1권 '만화로 배우는 경제'는 경제라는 큰 나무를 보게 하는 지침서.경제를 움직이는 궁극적인 힘과 나라마다 해결하려는 경제 문제 등을 소개하고 복권·영화·명품 등 일상 생활을 소재로 딱딱하게 여겨졌던 경제 용어나 시장원리를 재미있게 설명한다.

제2권 '소비자를 움직이는 경제'는 소비자가 시장에서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가를 설명한다.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통해 경제원리를 배우게 한다.

이 시리즈는 기업과 생산(3권),정부의 경제정책(4권),글로벌 경제(5권) 등을 담은 총 5권으로 구성된다.

'알쏭달쏭 경제기사 교과서로 다시 읽기'(지호진 엮음,김재일 그림,고즈윈) 시리즈는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를 위한 경제 입문서.사회 교과서 경제 단원을 신문기사와 대비해 일상생활 속의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1권 '경제·산업·무역'편에서는 소득과 지출,산업의 종류와 발전 과정,시장의 정의와 유통 과정 등을 다루고 2권 '기업·금융·경제상식'편은 국가경제,화폐와 금융,경제시장의 변화,경제 상식 등을 재미나게 살핀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