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지닌 배우 홍석천의 터프한 변신이 화제다.

홍석천은 오는 14일 개봉될 영화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감독 김태경/제작 눈엔터테인먼트)에서 기존과 다른 거칠고 터프한 건달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주인공 다섯명 중 가장 터프한 역할을 맡은 배우 역시 홍석천이다.

이같은 변신을 위해 홍석천은 먼저 외모에 변화를 꾀했다. ‘조폭마누라’의 신은경,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 ‘강적’의 천정명이 조직폭력배라는 캐릭터를 강조하기 위해 온몸을 휘감는 용문신으로 화제를 일으킨 것처럼 홍석천도 용문신을 택했다. 그러나 홍석천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민머리에 문신을 새겨 관객들의 시선을 끌 만한 강한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특히 홍석천의 문신은 수백만원이 넘는 고가로 화제가 된 다른 영화의 문신들과 달리 불과 1시간의 석고작업을 통해 머리모양을 본뜨고 10여분간 색깔을 입히는 간단한 작업의 저가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홍석천은 입에 배지 않은 욕을 생활화하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바를 찾는 단골 손님들에게 느닷없이 욕을 하고 혼자서도 욕 연습을 하는 등 노력을 했다.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은 전혀 모르던 다섯 사람이 정체불명의 X에 의해 모여 위험한 미션을 성공하지만 모든 것이 완성됐다고 생각할 때부터 일은 어긋나기 시작, 결말을 알 수 없는 스릴로 관객들에게 쾌감을 선사하는 영화다.

김은구 cowbo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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