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작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성공은 뮤지컬산업의 규모화 다각화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사례입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광고업계에서만 25년간 일해온 방형린 아이디어스톰 사장(52)이 지난달 27일 열린 한국뮤지컬진흥회 총회에서 회장에 추대됐다.


우리나라 뮤지컬 문화산업 육성이라는 중책을 맡은 그의 취임 제일성은 "국내 뮤지컬시장은 초기 성숙단계"라는 것.뮤지컬이 한국을 대표하는 신감성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본 것이다.


그는 그 근거로 뮤지컬 배우의 질과 폭이 깊고 넓다는 점을 들었다.


문화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우수한 인적자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들에게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는 게 진흥회의 임무라 생각한다"며 창작뮤지컬 전용극장 마련 및 전용펀드 조성,해외진출 지원,기업과 정부의 지원 강화 등에 힘을 쏟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방 회장은 올해를 뮤지컬산업 도약의 해로 삼아 창작뮤지컬을 한류바람을 이을 새로운 아이콘으로 키워나갈 욕심이다.


방 회장은 연합광고에서 출발해 MBC매드컴,제일기획 등을 거치면서 삼성애니콜의 초기 캠페인인 '한국지형에 강하다',하이트맥주 신화의 신호탄이 된 '지하 150m 천연암반수' 광고를 히트시킨 주인공이다.


홍성호 기자 hymt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