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22)이 세계적인 청량음료 브랜드인 코카콜라의 중화권 모델로 발탁됐다. 이에 따라 중화권 펩시 모델인 비와 청량음료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세븐은 중국ㆍ홍콩ㆍ싱가포르 등 중화권에서 코카콜라 모델로 활동한다. 모델료는 10억원에 이르는 톱스타급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 측은 세븐을 비롯해 중화권 스타들을 함께 캐스팅, 릴레이 광고로 내보낼 예정으로 4월 초 중국에서 대규모 행사를 통해 전체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세븐이 1월 중국에서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븐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코카콜라 중화권 모델로 결정된 것은 사실이나 모델 계약과 관련된 사항을 4월 공개하기로 돼 있어 구체적인 것은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8일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다른 정규 음반을 발표한 세븐은 한ㆍ중ㆍ일 활동을 병행한다. 일본에서 발표한 정규 1집은 오리콘 데일리 음반차트 8위에 올랐으며 세븐은 9일 일본에서 열린 '제20회 골드디스크상' 시상식에서 '한일우정의 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선 11일 MBC TV '쇼! 음악중심'을 통해 첫 방송 무대를 꾸민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