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9일(현지시간) '세계 나병환자의 날'을 맞아 나병은 보다 심각하고 광범위한 질병인 가난을 나타내는 징후라며 세계 지도자들이 가난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쳐달라고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순례자와 관광객들이 운집한 성베드로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자신의 집무실 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부의) 심각한 불균형을 극복하는데 세계 지도자들이 단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청측은 전날 나병 치료제를 무료로 나눠줄 효과적인 망을 구축하고 위생조건을 개선해줄 것을 전 세계 보건기구와 정부에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