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시4 0분부터 전국 96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총 59만3천806명의 응시생 가운데에는 대학 진학의 관문을 뚫기 위해 수능장을 찾은 연예계 스타도 있다.

먼저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대표적인 올해의 스타 수험생이다.

평소 학교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대학 진학을 놓고 관심을 모았던 문근영은 성균관대 인문사회학부 2차 수시입학 전형에 지원해 놓은 상태.

23일 광주에서 수능시험을 보는 문근영의 시험장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기 위해 교육당국이 보안에 힘을 쓰는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수능 당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수험장 주변에 병력을 배치해 줄 것을 전남지방경찰청에 요청하기도 했다.

그 외 23일 수능장을 찾을 스타로는 가요계 신예들이 눈에 띈다.

SM엔터테인먼트가 키우는 12인조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본명 김려욱ㆍ18)도 수험생. 서울 목동의 한가람고등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른다.

또 5인조 남성그룹 멤버 에이스(본명 최성욱ㆍ18)와 서울 양재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또 다른 멤버 피오(본명 이수인ㆍ18)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상자다.

에이스는 경희대학교ㆍ서울예술대학교, 피오는 동국대ㆍ서울예술대학교 2차 수시 전형에 지원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험생 연예인들은 이미 수시 특례입학 등을 통해 합격장을 받아 놓고 있어 편안히 동료 연예인들을 응원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시험장 앞에서 스타를 응원하는 열혈 팬의 모습도 이제는 점차 보기 힘든 광경이 되고 있다.

SG워너비의 김진호와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버즈의 민경훈, 슈가의 박수진이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에 수시 모집을 통해 나란히 합격했다.

또 탤런트 박한별, 박혜원, 신주아, 이민기는 건국대 연극영화과 동기생이 됐다.

또한 윤소이, 장근석, 김옥빈은 각각 동국대, 한양대, 경희대 연극영화과에 수시합격한 상태이다.

한편 최수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 만에 대구예술대학 서양화과 수시모집에 합격해 만학의 꿈을 이루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