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첫 방송 이후 매주 수ㆍ목요일 밤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던 KBS 2TV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극본 문영남, 연출 김종창)이 10일 밤 24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 동안 남편 반성문(손현주)의 외도와 맹순이(최진실)의 투병과정 등을 큰 줄기로 극을 이끌어온 '장밋빛 인생'은 맹순이가 반성문과 함께 찾은 신혼여행지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는 과정으로 마무리한다. 제작진은 눈물 연기를 모두 집약시켜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최루성 짙은 내용을 마지막회에 담았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도 양주시 송추에서 진행된 마지막회 촬영에서 최진실과 손현주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는 맹순이와 죽어가는 맹순이를 바라보며 오열하는 반성문을 연기하며 탈진할 정도로 열정을 모두 쏟아부었다고.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홍보담당 윤고운 씨는 "죽어가는 맹순이를 태운 채 폭우 속을 달리던 반성문의 차 바퀴가 논두렁에 빠지게 된다"면서 "혼자 힘으로 차를 꺼내 보려는 손현주의 눈물겨운 몸부림과 그런 남편을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한 채 허무하게 눈을 감는 최진실의 마지막 눈빛 연기는 '장밋빛 인생'의 최고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밋빛 인생'은 최진실의 개인적인 경험과 유사한 드라마 내용으로 초반 관심을 모았고 이후 최진실을 포함 손현주ㆍ이태란ㆍ김해숙ㆍ나문희ㆍ김지영 등 출연배우들의 열연으로 30%가 넘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KBS는 '장밋빛 인생' 후속으로 박솔미ㆍ정찬ㆍ김지훈ㆍ지현우 주연의 새 수목드라마 '황금사과'를 16일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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