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신세대 밴드 버즈가 내년 봄 일본 시장에서 정식 데뷔전을 치른다. 버즈는 내년 3월 일본에서 싱글 음반을 발매하고 이어 4월 중순부터 일본 8개 도시를 도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버즈의 소속사인 에이원엔터테인먼트는 4일 "3월 낼 데뷔 싱글에는 국내에서 히트한 '어쩌면', '겁쟁이' 두 곡을 일본어로 불러 수록한다"며 "음반 발매 직후인 4월 중순부터 한 달간 도쿄, 오사카, 삿포로, 센다이, 나고야, 후쿠오카 등 8개 도시를 도는 투어에 나서기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에이벡스, 포니캐년, 도시바 EMI 등 일본의 유력 음반사들과 논의중이며 조만간 음반유통사를 결정지을 예정이며 내년 5월 8개 도시 투어를 마친 후 6월 일본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는 절차를 밟는다"며 계획을 공개했다. 버즈는 작년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지기와의 합동 공연을 통해 이미 일본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수차례 러브콜을 받았다. 게다가 젊은 '꽃미남' 밴드라는 점, 민경훈의 성숙한 보컬, 일본인의 정서에 파고들 수 있는 서정적인 록음악을 한다는 점에서 단 한 차례 프로모션도 없이 현지에 팬클럽이 형성됐다. 에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일본 8개 도시 투어를 추진하는 에이전트를 통해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내년 정식 데뷔전에 앞서 버즈는 18일 '제2회 한류축제' 일환으로 일본 도쿄돔 시티프리즘홀에서 열리는 단독 미니 라이브 무대와 팬미팅 행사에 참여한다. 첫 라이브를 통해 현지 음악 팬들과 교감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