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집 발표와 함께 그룹 god(박준형,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가 데뷔 7년 만에 사실상의 해체를 선언했다.

이들은 12일 오전 11시 한강 유람선에서 열린 7집 발표 및 11월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god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는 멤버들에 앞서 "7집 활동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앞으로 god는 더 성숙된 모습으로 다시 설 것이다"고 발표했다.

7집 '하늘 속으로'는 만화가 강풀 씨와 함께 작업했다.

강풀 씨가 만화를 완성하면 프로듀서 박진영이 음악으로, god가 노래로 표현하는 형식. 사랑이라는 감정을 서로 다른 매체로 표현했다.

또 11월10일부터 12월1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마지막 콘서트 'god The Last'는 'god 100일 콘서트' 당시 팀이 뭉쳐 뮤지컬 형식으로 꾸민다.

다음은 god와의 일문일답.

--마지막 음반, 공연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 여러 사정상 해체라는 말은 굳이 쓰고 싶지 않다.

god의 모습으로는 마지막 음반, 공연이 될 것이다.

멤버들끼리 향후 당시 뭉치자는 약속을 했다.

오랜 기간 기약없는 휴식이 될 것 같다.

--활동 중단의 직접적인 이유는.

▲ 손호영과 김태우의 군입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앞만 보고 달려와 마음의 휴식 시간이 필요했다.

--7집 음반에 대해 소개해달라.

▲ 7집 제목 '하늘 속으로'는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팬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다.

우린 팬들을 '하늘색 친구들'이라고 칭한다.

하늘은 팬 여러분을 상징한다.

인트로, 아웃트로를 포함해 총 14곡이 수록됐고 마지막 음반인 만큼 god 1, 2집 때의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녹음 중 오랜만에 눈물을 글썽이며 가슴 뭉클하게 작업했다.

--타이틀곡 '투 러브'는 어떤 곡인가.

▲ 2개의 사랑이라는 뜻으로, 들으면 딱 god 풍의 곡이다.

슬픈 가사와 멜로디,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로 대중들이 좋아할 것이다.

삼각관계를 다룬 곡으로 한주인공이 두개의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만화가 강풀 씨와 함께 어떤 작업을 했나.

▲ 6집 때는 수록곡 전곡을 담은 한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이번엔 강풀 씨가 만화를 그리고 박진영 씨와 멤버들이 곡을 만들고 노래로 표현했다.

7집에는 CD와 팬들을 위한 선물로 만화책이 수록된다.

--콘서트 'god The Last'는 어떻게 꾸며지나.

▲ (공연 연출자 유경진 감독)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음악, 극적인 요소,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를 넣었다.

god가 할 얘기가 많다는 생각에 '가요 뮤지컬'을 콘셉트로 했다.

1막 'The Story'는 데뷔하기까지 이들의 역경 과정을, 2막 'The Last Party'는 공연 현장에서 관객과 만나는 마지막 파티로 god 현재 이야기, 3막 'The Beginning'은 향후 다시 만나게 될 이들의 미래를 담는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 씨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향후 활동 계획은.

▲ (김태우)시간이 허락되는대로 틈틈이 7집 방송 활동을 할 것이다.

연말이나 내년 초 나와 손호영씨는 군입대를 할 것이다.

동반 입대가 가장 이상적인데 상의해서 맞추고 싶다.

나의 솔로 활동은 아직 정확한 계획이 없다.

지금은 7집과 공연 준비에만 전념하겠다.

--일본 진출은 어떻게 되나.

▲ (홍승성 대표) 일단 18일 도쿄 국제포럼A홀에서 열리는 '팝아시아 2005'에 참석한다.

향후 일정은 일본 에이전트와 상의할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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