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조계종 사상 첫 여성신도회장이 탄생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24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제2대 회장으로 김의정(64) 현 회장 권한대행을 선출했다. 김씨는 총 270명의 대의원 중 16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새 회장에 추대됐다. 김 신임 회장은 "신도회가 어려운 조건에 있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 히 회장직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임기 중에 반드시 신도회관을 마련하고 신도회의 재정 자립을 위한 진력하겠다"고 추대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서울예술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음대와 미국 오클라호마대학을 나온 김 신임회장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7호 궁중다례의식 보유자로 한국 차 문화를 복원.보급하는 데 앞장서왔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