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방송사에서 잇단 '러브콜' 스타 뿐이 아니다. 한류열풍에 작가가 가세했다. '대장금'의 주연배우인 이영애와 지진희 등이 한류스타로 부상한 가운데 대본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도 해외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아시아권에서 '대장금'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자 각국에서 이 드라마 성공의 실질적인 공신인 김작가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특히 드라마 제작 방식과 원고료, 출연 배우 등의 조건 등이 파격적이어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중국의 대표적 방송사인 CCTV는 지난 5월 김작가에게 드라마 대본 집필을 요청했다. 원고료에 관계없이 김작가의 극본으로 중국 드라마를 만들고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일본의 구애는 더욱 적극적이다. 일본 NHK 측은 6월부터 김영현 작가측에 공동 작업 제의를 계속 해오고 있다. 특히 일본 최고의 스타를 거론하며 "캐스팅 등 원하는 조건을 김작가의 뜻에 맞출 수 있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본 측은 '대장금'과 '서동요' 등 김영현 작가의 작품과 관련된 서적 출판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작가가 소속된 ㈜에이스토리의 이상백 대표는 "김작가에 대한 아시아권의 관심이 대단하다"면서 "현재는 '서동요' 집필 등으로 해외의 요청에 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 전국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후난(湖南) 위성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대장금'은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위성채널 BS2를 통해 방송 중인 '대장금'은 '겨울연가'의 두 배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이며 11월경부터 NHK 지상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어서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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