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에서 인기몰이 중인 가수 비(23)가 중국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2-3일 일본 부도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비는 10월 8-9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콘서트 'Rainy Day in Hongkong'을 마치면 중국 본토로 건너가 10월 22일 베이징 공인체육장에서 ''Rainy Day in Beijing' 공연을 펼친다. 베이징 공연은 4만 석 규모로 부도칸 공연이 1만 석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4배에 달하는 셈이다. 비의 중국ㆍ태국 프로모션 에이전트인 DR뮤직은 "드라마 '풀하우스'와 7월 중국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차이나'의 수상 등으로 중국에서 비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에 4만 석 규모의 경기장에서 비의 첫 단독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CCTV, 베이징TV, 베이징청년보 등 중국 방송 및 언론사 취재진이 15일 입국해 비의 단독 콘서트와 관련된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비가 KBS 2TV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촬영으로 인해 중국에 갈 시간이 여의치 않자 중국 취재진이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DR뮤직은 "중국 언론의 경우 보통 공연 한 달 전 인터뷰를 한다. 그러나 비가 드라마와 홍콩 스케줄로 인해 도저히 중국에 갈 짬이 나지 않자 중국 언론이 역으로 입국하기로 했다. 이들은 비의 '베이징 상륙'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