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법무팀 "법적 대응 등 대응책 모색 중"

탤런트 최진실(37)이 KBS드라마 '장밋빛 인생'(극본 문영남. 연출 김종창)에 출연키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에 사는 남동생을 기다리는 장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그러나 앞서 MBC가 이전에 MBC와 맺은 드라마 전속 출연계약을 이유로 최진실의 KBS드라마 출연 불가 입장을 밝힌 상태여서 사태의 추이가 주목된다.

'장밋빛 인생'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진실씨가 지난달 30일부터 대본연습을 시작했고 오늘 오전부터 인천공항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MBC의 출연불가 입장에 대해서 그는 "최진실과 MBC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최진실은 지난달 16일 KBS 새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에 주인공 '맹순이'역으로 출연키로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했다.

그러나 이후 MBC가 "1998년과 2000년에 최진실씨가 MBC와 맺은 드라마 전속출연 계약 잔여분이 44회 남았다"면서 "MBC 출연 잔여분을 소화하기 전에는 KBS드라마에 출연할 수 없다"면서 출연 불가 입장을 발표했다.

이후 최진실이 MBC를 방문, "출연 잔여분 계산에 착오가 있었다"면서 "KBS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MBC의 선처를 부탁했었다.

MBC 법무팀 관계자는 "아직 MBC의 최종입장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최진실씨가 MBC와의 계약을 어겼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대응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