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류시원(32)이 일본 드라마에 데뷔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등은 22일 "류시원이 니혼TV 계열을 통해 오는 9월 하순에 방송되는 '사랑으로 인한 소동(가제)'으로 일본 드라마에 최초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인기 버라이어티쇼에서 방송된 내용을 드라마화하는 것으로 3부작 옴니버스 형식이 되며, 류시원은 이중 '히키코모리온나(가제, 집안에 틀어박힌 여자)' 에피소드에 얼굴을 내민다. 그는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국인 유학생으로 출연하며 그의 상대역은 가미하라 다카코(上原多香子,22)가 맡았다. 신문들은 "일본 내에서 '영원한 프린스'로 불리는 류시원은 한국의 명가 출신으로 '아름다운 날들' '진실' 등의 드라마에서 최지우와 공연했다"면서 "제작사 측은 '존재감과 아우라가 매력적인 류시원이 이 역할에 적합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류시원은 작년 12월 일본에서 앨범 '약속'을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했으며, 올 4월에 발매한 싱글 앨범 '사쿠라'로는 오리콘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촬영은 8월 하순부터 일본에서 진행될 예정. 류시원은 "작년에 일본에서 가수 데뷔를 하면서 일본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 촬영은 즐겁게 하고 싶다. 기대해달라"고 의욕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