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선발대회를 주관하는 SBS 미디어넷이 17일 오후 2시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2005년 대회를 SBS 미디어넷과 중국 베이징TV(BTV)가 공동 주관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 이 자리에는 BTV 장시아오애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과 2004년 슈퍼모델 1위 강소영, 3위 박성희 등이 참석했다. 이화여대 중어중문과에 재학중인 박성희는 자신의 중국어 실력을 발휘했다. 중국 베이징 방송사에서 모델선발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소영과 박성희는 중국 모델들과 함께 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이영희씨가 제공한 의상을 입고 10여분간 진행된 미니 패션쇼 무대에 서기도 했다. SBS 미디어넷은 지난 5월 중국 BTV와 제휴를 맺고,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예선대회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 후, 양국에서 격년제로 본선대회를 치르기로 협의했다. 2005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7월 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만 16세 이상 24세 이하 여성이면된다. ☎02-2113-9671~4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