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3인조 R&B그룹 SG워너비가 가을 리메이크 음반을 발매, 옥주현과 듀엣곡을 수록한다. SG워너비의 멤버 김진호는 9월 7일 발매하는 리메이크 음반 수록곡 '유리창엔 비'에서 옥주현과 화음을 맞춘다. '유리창엔 비'는 과거 혼성 듀오그룹 햇빛촌의 히트 곡으로 대중에게 이미 잘 알려진 곡이다. SG워너비 측은 "최근 리메이크 음반 수록곡 선정 작업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녹음 작업에 들어간다. '유리창엔 비' 듀엣 파트너로 옥주현을 지목해 러브콜을 보냈고 옥주현이 흔쾌히 수락해 듀엣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김진호와 옥주현의 인연도 무척 흥미롭다. 김진호는 현재 옥주현이 DJ를 맡고 있는 MBC 라디오(표준FM 95.9㎒) '별이 빛나는 밤에' 대표 코너인 '별밤 뽐내기' 출신 스타. 2003년 '별밤 뽐내기'에 출전해 주장원과 월장원까지 모두 5번의 장원에 선발됐다. 이를 시작으로 데뷔를 준비, 작년 2월 낸 SG워너비 1집 'Timeless'를 시작으로 올해 2집 음반 '죄와벌'까지 히트곡을 연이어 내며 실력파 가수로 성장했다. 한편 SG워너비는 리메이크 음반에 '유리창엔 비', '꿈의 대화', '비오는 날의 수채화', '내 마음의 보석상자', '단발머리' 등 70-90년대 히트곡을 담을 계획이다. 현재 이들은 전국 투어 콘서트 및 7월 23일 열리는 '서머 디너쇼(SUMMER DINNER SHOW)를 준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