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ㆍ김성택('인어아가씨')→이다해('왕꽃선녀님')→?.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했던 배우나 신인의 스타 등용문 노릇을 했던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가 이번에도 신인들을 주요 배역에 대거 포진시켰다.

9월 초 SBS에서 방송 예정인 50부작 주말극 '몸짓'(가제, 연출 이영희ㆍ신윤섭)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과 뮤지컬 배우 등이 주연으로 등장할 예정이라 화제다.

일단 이들도 장서희와 이다해 등에 이어 브라운관 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드라마가 친딸을 며느리로 삼는 어머니라는 독특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어 화제성도 풍부한 편이다.

극중 비중이 가장 큰 딸 이자경 역으로는 신인 윤정희가 발탁됐다.

2000년 미스코리아 경기 미 출신인 윤정희는 KBS 2TV '장미의 전쟁'의 '산장미팅'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SK건설의 SK뷰 CF에서 지진희에게 키스를 하는 인물이다.

이자경은 방송사에서 근무하는 메이크업아티스트다.

계모 김배득(박해미 분)의 구박 속에서도 구김살 없이 살아간다.

기자 출신 앵커 구왕모(이태곤 분)와 연예계 톱스타 김청하(김원준 분)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다가 구왕모와 결혼한다.

구왕모의 계모 지영선(한혜숙 분)이 버렸던 친딸인 이자경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자신의 며느리로 들인 것.
구왕모 역을 맡은 이태곤도 신인이다.

박카스 CF를 비롯하여 GM대우, LG텔레콤 CF로 얼굴을 알렸다.

구왕모는 훤칠한 외모에 털털한 성격을 갖추고 있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큰 캐릭터로 나온다.

구왕모를 사랑하는 신입 아나운서 강예리 역에는 왕빛나가 캐스팅됐다.

치과병원장의 딸로 자신감이 넘치는 강예리는 이자경을 사사건건 견제하게 된다.

왕빛나는 최근 SBS '사랑공감'에서 유부남 황인성의 숨겨진 애인 역을 맡았다.

화제의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주역 '도나'역으로 맹활약했던 박해미도 이 드라마를 통해 선을 보인다.

이자경의 계모인 김배득 역이다.

김배득은 허영기 많고 사치스러운 여자로 이자경에게 대해서는 모질지만, 부자 언니인 김미향(이보희 분)에게는 갖은 아양을 떤다.

가수 김원준이 톱스타 김청하 역을 맡았고 '몽정기 2'의 강은비가 구왕모의 여동생 구슬아 역으로 등장한다.

임채무, 반효정, 정혜선, 현석, 김영란 등의 중견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