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로 불리는 벨기에 소년합창단이 다음달 내한공연을 갖는다.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평협)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합창 공연을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다음달 11~17일 벨기에 소년합창단을 초청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현 지휘자인 미카엘 기지스 신부가 50년 전 창립한 벨기에 소년합창단은 1961년 독일 쾰른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유럽의 주요 도시와 미국 호주 대만 러시아 일본 쿠바 등 세계 40여개국 주요 도시에서 공연하며 '천상의 목소리'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와 야콥 오브레흐트의 '바다의 별이신 성모님' 등 성가와 '아리랑' '나의 살던 고향은' 등 한국 가요·민요를 파이프 오르간과 피아노 반주에 맞춰 들려준다. 공연 일정은 7월11일 일산 마두동성당,12일 서울 명동성당,13일 서울 여의도 KBS홀,14일 분당 요한성당,15일 대구 계산동성당,16일 부산KBS홀,17일 광주 염주동성당,18일 부천 가톨릭대부천성심 콘서트홀.티켓링크(1588-7890)나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