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먼저 데뷔, 아직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은 신인가수 유나(17)가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8위에 오르는 쾌거를 기록했다. 유나는 1일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호우키보시'(혜성)가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8위에 올랐다. 오리콘차트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아에 이어 여성 아티스트 유나가 데뷔했다'는 소식을 데일리 속보로 전했다. 1988년생인 유나는 작년 9월 일본에서 데뷔 싱글 '유비키리'(새끼 손가락 걸기)를 발매했고, 이 곡은 후지 TV '동경만경' 삽입곡으로 쓰였다. 이번에 발표한 두번째 싱글 '호우키보시' 역시 TV도쿄의 만화 영화인 'BLEACH' 엔딩곡으로 쓰여 음반 판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 오리콘차트는 "한국 여성 아티스트로는 보아를 이을 재목으로, 위클리 싱글차트 톱20 진입도 기대할 만하다"고 가능성을 점쳤다. 유나의 한국 측 관계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유나는 귀여운 외모는 물론, 춤과 노래가 뛰어나 보아 이상으로 키울 재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일본으로 보내 트레이닝을 시켰고, 지금까지 두장의 싱글을 현지에서 발매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