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수목드라마 '신입사원'(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한희)이 23.1%(TNS미디어 코리아)로 막을 내렸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서는 22.9%로 나타났다. 문정혁(에릭) 주연의 '신입사원'은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실업 문제를 다뤄 주목받았다. 코믹 성격을 가미하긴 했지만, 능력보다는 학벌 중심의 취업 세태를 풍자하며, 조직사회의 배타적인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신입사원'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지었다. '자살' 논란이 일었던 성태와 강호의 동생 강민도 모두 취업이 되는 것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피엔딩에 시청자들은 다소 서운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시청자 차양원씨는 "극에서나마 다 잘 되는 것이 그래도 현실에서 고민하는 청춘에게는 일단 희망의 씨앗을 준다는 의미에서는 긍정적인 여파가 있지만 작품으로서 무언가 아쉽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하는 등 애써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한데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방영 내내 '해신'에 밀려 고전했지만 통속적인 드라마 구조를 벗어나 젊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샀다. 연기자 문정혁은 이 작품을 통해 가수 에릭이라는 타이틀에 의존하지 않고도 연기자로 인정받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