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이다. 두장의 음반을 냈는데 모두 발매 당일 일본의 공신력있는 음악차트인 오리콘차트 톱 10 진입이다. 11일 일본에서 발매한 가수 K(21, 본명 강윤성)의 두번째 싱글이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에서 발매 당일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같은 날 일본의 남성 듀오 코부크로, J-POP 스타로 떠오른 오오츠카 아이 등 인기 가수들이 음반을 발매, 신인 가수인 K의 선전이 도드라진다. 그러나 K의 오리콘 진입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3월 33만장의 판매를 기록한 데뷔 싱글 'over...'가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8위에 올랐고, 4위까지 상승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 K의 두번째 싱글 타이틀곡 '다키시메타이(꼭 껴안고싶다)'는 코세 샴푸 '살롱스타일' CF 타이틀송과 인터넷영화 '머리카락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영화 음악 주제곡으로 삽입됐다. 또 K의 일본 프로모션사인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은 공중파 TV를 통해 K의 광고를 내보내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K의 한국 소속사인 두리스타는 "현재 일본 음반 매장에 '핫 제이팝 뮤지션'으로 K의 부스가 따로 마련돼 있을 정도다. 스타더스트 프로모션도 두번째 싱글 판매량을 70만장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음반으로 일본 음악 시장에서 K의 존재를 각인시킬 수 있을 듯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