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해신'이 연장방영을 검토하고 있다. '해신' 제작진은 최근 출연자들에게 '1회 연장' 방안을 놓고 의사를 타진 중이다. 그러나 출연자들의 경우 대부분 다른 스케줄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는 입장. '해신'의 강일수 PD는 "대본이 완결되지 않았지만, 이후 벌어지는 상황을 50회에 마무리짓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한 회 정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다음달 25일엔 연장 방영을 하고, 26일에는 메이킹 필름 등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내보내겠다는 것. 이에 대해 출연자들 대부분은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한 주역급 연기자 소속사는 "광고 촬영을 비롯해 다른 모든 일정을 모두 5월 19일 종영에 맞춰 계획해놓고 있어 이를 재조정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역급 연기자도 "다른 스케줄이 없다 해도 선뜻 하겠다고 말하기 곤란한 정도로 육체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KBS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방송가에서는 '김선아 주연의 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과 편성을 맞붙이려는 시도'라는 말이 돌고 있다. '해신'이 한 주 연장 방영할 경우 차기작 '부활'이 '내 이름은 김삼순'과 같은 날짜인 6월 1일 첫방송을 내보내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