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의 '당부'와 보아의 'My Name', 빅마마의 'Break Away' 등이 국내 최고의 뮤직비디오 10편으로 선정됐다. 음악채널 m.net은 지난 11-18일 실시한 홈페이지 인터넷 투표와 m.net PD 20여명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뮤직비디오 10편을 선정, 발표했다.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승환의 '당부'는 한국적인 영상을 세련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m.net Kmtv 뮤직비디오페스티벌 감독상 수상자인 차은택 감독의 작품으로 그가 연출한 신승훈의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도 10편에 올랐다. 홍종호 감독은 당시 파격적인 영상이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과 감각적인 표현을 보여준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 등 2편을 올렸다. 장재혁 감독이 맡은 비의 'It's Raining'과 조PD의 'My Style'도 10편에 들었다. 보아의 'My Name'(감독 마스시 무토)은 "보아의 성숙미를 가장 돋보이게 했다"는 평을 받았고 빅마마의 'Break Away'(감독 박경진)는 "반전으로 또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기획력으로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뮤직비디오의 전성기를 연 조성모의 'To Heaven'(감독 김세훈)과 공간과 이미지를 잘 결합한 뮤직비디오인 박지윤의 '성인식'(감독 박명천)도 최고의 뮤직비디오로 뽑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