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풍 창작 뮤지컬 '달고나'와 '행진!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추억의 우리 가요를 중심으로 구성된 두 작품은 70,80년대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데다 다양한 재미를 갖춰 중장년층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달고나'(22일~5월31일 대학로 자유극장)는 주인공이 추억이 깃든 타자기를 경매에 내놓고 첫사랑의 여인이 이를 낙찰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딱지치기,고무줄놀이,길거리 불량과자 등 추억을 환기하는 소재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전영록의 '불티',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이문세의 '소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 김현식의 '골목길' 등의 노래가 등장한다.


정의욱 임진아 이장훈 김찬 장이주 장재권 최우리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PMC프러덕션이 제작한 이 작품은 '사랑은 비를 타고'의 작가 오은희가 대본을 쓰고 이현규가 연출한다.


(02)739-8288


'행진! 와이키키 브라더스'(23일~5월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서울뮤지컬컴퍼니가 영화를 뮤지컬로 옮겨 제작했다.


고교시절의 남성 밴드부원들이 30대가 된 이후 여고밴드부 출신의 옛친구들을 다시 만나 떠나는 추억여행을 담았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퀸의 '위 윌 록 유',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김수철의 '나도야 간다' 등 20여곡의 노래가 불려진다.


장윤정의 '어머나' 등 최신곡도 포함됐다.


이원종·김민정이 대본을 쓰고 이원종이 연출했다.


이정열 김선영 박준면 김영주 추상록 등 초연 배우들이 출연한다.


(02)3141-1345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