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은 6일 "전국의 2천만 불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조속한 시일 내에 낙산사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장 스님은 이날 낮 강원도 양양 낙산사 화재현장을 방문, 소실된 사찰을 둘러본 후 이같이 말하며 조속한 사찰 복구를 약속했다.

법장 스님은 잿더미로 변한 원통보전 등을 보고 "한마디로 참담한 심정"이라며"화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한순간 방심이 이렇게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불자 모금 운동을 벌여 조속한 시일 내에 재건 비용을 마련할 것이며 이미 조계종 중앙에서도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로 녹아버린 낙산사 동종(보물 제479호)을 본 후에는 "복원 후에도 제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성분 분석을 철저히 거친 후에 복원해달라"고 당부하기도했다.

법장 스님은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 사찰들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을절실히 깨달았다"며 "전국 사찰에 화재 방지대책을 마련하도록 교구 본사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은 지난 5일 자체 자원봉사단 70여명을 파견해 낙산사 복구를 지원토록 한 데 이어 이날도 6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추가로 보냈다.

(양양=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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