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테너'라는 별칭을 가진 대표적 복음성가가수 박종호가 오는 26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더 클래식' 콘서트를 마련한다. CBS가 주최하는 박종호의 '더 클래식 공연'은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데 이번 무대에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인순이와 2집 앨범을 준비중인 인기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오페라의 유령'의 음악감독을 했던 박상현의 지휘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박종호는 복음성가인 CCM(현대 기독교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CCM 계를 대표하는 스타 가수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선화예고, 서울대 성악과 동기동창으로 학창시절촉망받는 성악도였던 그는 복음성가 가수의 길을 선택해 CCM 계를 개척해 나간다. 1998년 첫 앨범인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지금까지 60만장이 넘는 판매를 기록 중인 그는 2002년 11집 '바닥에 새긴 사랑'까지 총 19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총2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큰 몸집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직접 춤과 랩을 선보이는 등 독특한 무대매너로 '춤추는 테너'란 별명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공연에는 보다 진지하게 접근해 진정한 음악적 완성도에 신경을 쓸예정이다. 박종호는 80여명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바탕으로 그동안 발표해 온대표적인 복음성가와 찬송가, 국내외 가곡 등을 풍성한 가창력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02-2650-7481-3. www.theclassicconcert.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