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가 지난해 일본 인디즈 음반시장을 석권한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일본의 음악정보 제공 기업 오리콘 조사 결과 지난해 한국 음반들이 일본 인디즈 음반시장에서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디즈란 대형 음반회사, 영화사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제작되는 음반과 영화를말한다. 오리콘 순위에 따르면 인디즈 앨범 순위에 '겨울연가OST'가 1위로 올해 1월말현재 누적 판매량이 86만장이었다. 제로, 이정현, 류시원 등이 음반제작에 참여한 '아름다운 날'은 누적 판매량 20만9천장으로 5위, 가수 류의 '모멘트'는 15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독립 음반기획사인 UAE사가 '겨울연가OST'를 비롯해 한국드라마 음악 작품을 연달아 출시해 지난해 인디즈 차트 50위에 든 한류 작품이 8개에 달했으며 이음반들의 판매량은 '톱 50' 총 매출의 약 4분의1에 해당하는 120만장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