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한 송승헌과 오는 11월 입대를 앞둔 연정훈이 드라마 O.S.T에서 노래 대결을 벌인다. MBC TV 수목드라마 `슬픈 연가'의 O.S.T 세 장이 잇달아 발매될 예정이다. `슬픈 연가'의 공동제작사 포이보스에 따르면 31일과 2월 1일 두 장의 O.S.T가출시된다. `윤건's Sad Story'로 명명된 첫번째 음반에는 드라마 메인 테마로 쓰이고 있는 윤건의 `사랑한다면'과 `별' 등이 수록돼 있다. 2월 1일 발매될 두번째 O.S.T 음반에는 송승헌과 연정훈, 김희선의 노래가 담겨있다. 송승헌은 자신의 군 입대전 모습이 뮤직비디오로도 담겨진 `10년이 지나도'를불렀다. 연정훈은 극중 혜인의 메인 테마곡인 `몇 번을 헤어져도'를 불렀다. 이 곡은 김희선도 불러 같은 곡을 남녀 연기자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논란 끝에 드라마에 출연하지 못한 채 군대에 간 송승헌과 올 4월 한가인과 결혼 후 11월 입대를 앞둔 연정훈의 묘한 인연이 음반에도 이어진 셈이다. 음반 제작관계자들은 "연정훈의 노래 실력이 가수로서도 손색없다"고 평하기도 했다. 김희선은 `10년이 지나도'외에 이미 6회(20일) 방송분에서 보여줬던 나탈리 콜의 `러브'와 `몇 번을 헤어져도' 등을 불렀다. 이 음반에는 SG워너비, 바이브도 참여했다. 세번째 O.S.T는 팝버전으로, `POPS IN NEWYORK'이란 부제로 출시될 예정이다. 포이보스 관계자는 "이미 3만장의 선주문이 들어와 세 장의 O.S.T가 10만장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