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고현정의 복귀작인 SBS TV 드라마 '봄날'(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이 화제에 걸맞게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밤 9시 50분에 1회가 방송된 `봄날'은 전국 시청률 27.8%로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 수도권 시청률은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30.1%를 기록하는 괴력을 보였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봄날'은 전국 시청률26.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이 10% 후반대만 기록해도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것을 고려하면 `봄날'은 고현정 복귀작이라는 `특수'를 단단히 누린 셈.


숱한 화제를 뿌렸던 MBC `대장금'과 SBS `파리의 연인'도 첫방송 시청률은 각각19.0%(이하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전국 기준)와 23.3%에 `불과'했다.


`대장금'은방송 5회가 돼서야 시청률 28.0%에 도달했고, `파리의 연인'도 방송 3회에 30%를 돌파했다.


시청자들도 10년 만에 접한 고현정의 연기에 대해 일단 합격점을 주고 있다.


`고현정의 연기에 반했다'(안희화), `고현정의 절제된 연기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조지훈)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주류다.


극중에서 실어증에 걸린 고현정은 첫 방송에서 한마디의 대사도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 연기했다.


무뚝뚝하면서도 차분한 연기부터 상대 배역인 지진희를 때리며 감정을 표출하는 신까지 10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능숙하게 연기를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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