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홍콩 영화 `도색'이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도색'은 3명의 트랜스젠더가 만들어가는 사랑을 다룬 영화로 하리수는 홍콩의청슈와이(章小蕙)와 일본의 게이코 마쯔자카(松慶子)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유원경몽'(遊園驚夢)등을 만든 연판(楊凡)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도색'은 영화제 사무국이 7일(한국시간) 밝힌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 목록에 포함됐다. 다음달 10-20일 개최되는 제55회 베를린 영화제에는 파노라마 부문의 단편 `세라진'과 포럼 부문에서 상영되는 `여자, 정혜'(이윤기), `신성일의 행방불명'(신재인)과 `마이 제너레이션'(노동석) 등 네 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