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공개 코미디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KBS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 콘서트'를 시청률에서 처음으로 누른 기록이 세워졌다.


시청률 수치 차이가 오차 범위 안에 있고 양대 시청률 조사회사 가운데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이기는 하지만 `웃찾사'가 전국 시청률에서 `개콘'을 앞선것은 2003년 4월 20일 첫 방송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웃찾사'는 지난주(20∼26일) 주간 시청률 조사에서24.7%(이하 전국 기준)를 기록, 24.3%의 `개콘'에 0.4% 앞섰다.


3주 전 주간 시청률 조사(6∼12일)에서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주간순위 10위권에 돌입한 `웃찾사'는 2주 전 7위(22%)로 올라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개콘'도 꾸준히 20%대 초반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웃찾사'의 최근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웃찾사'는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주간 시청률조사에서는 21.7%로 `개콘'의 24.4%에는 미치지 못했다.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다가 지난 10월 14일부터 목요일 밤 11시로 방송 시간대를 옮긴 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웃찾사'는 지난 2일 같은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KBS 2TV `해피 투게더'를 제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