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와 아세안(ASEAN) 사무국이 주최하고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04 한-아세안 문화계 인사 교류사업`이 12월 1-8일 서울, 청주, 여주, 이천 등지에서 개최된다. `공예의 보존과 진흥-아시아 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공예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유네스코 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양측 공예 전문가들의 인적 교류를 통해 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공예분야의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각국 공예산업의 현황과 공예산업의 진흥을 위한 국가정책, 공예분야 교육의 발전 방향에 관한 국가별 주제발표를 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국립민속박물관, 세계도자기엑스포와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를 방문하며 7일에는 `한-아세안 공예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08호(목조장)인 박찬수 목아불교관장과 함께하는 목조각 체험, 도자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의 시간도 마련돼 있으며 청계천 복원 `화합의 벽' 프로젝트에 참가에 현장에 작품을 남기기도 한다. 또한 청주국제공연비엔날레 기간인 5일부터 15일까지 한국과 아세안 공예작가 40명이 참가하는 `한-아세아 특별 공예전'도 개최된다. (서울=연합뉴스) 류창석 기자 kerberos@yna.co.kr